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와주고 누명쓰기 (문단 편집) === 인도적, 도덕적인 시각에서 볼 때 === 시나리오의 '반전' 항목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그 유래가 매우 오래되었다. 이 이야기가 거의 최초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은 2001년의 일로 당시 발간된 [[호신술]] 서적[* '싸움에서 무조건 이기는 방법' 저자 강준/출판 학민사/출판일 2001.03.01.][* 해당 책의 저자는 [[공권유술]]이라는 현대무술을 창시한 사람이기도 하다.]에서 등장한 사례이다. 책 내용을 보면 '어떤 젊은 여자가 젊은 남자에게 마구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고 남자를 때려눕혀 제압했더니 여자가 자기 애인 패죽이는 깡패라고 마구 소리를 질렀다.'라는 식으로 나와있는데 실제로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46693|이것]]은 대한민국 전체를 경악하게 했던 [[수원 토막 살인 사건]]의 녹취록에 대한 뉴스 기사다. 내용 중에 보면 경찰관이 '부부 싸움인가 보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는 대목을 확인할 수 있다. 범죄자들은 부부싸움이라면 끼어들기 어려워하는 한국의 풍조를 악용하여 피해자를 협박하다가 행인에게 얼마든지 "이것은 그저 부부 싸움이니까 끼지 마라."라고 [[거짓말]]을 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바로 위 사건의 뉴스 기사에서도 강도가 "부부 싸움입니다."라고 --구라를 치려 한-- 수작을 부리려 한 대목도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람이 폭행을 당하고 있을 때 이것을 도와주러 가는 것은 당연히 '도덕적으로는 옳은 일'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당장 사람이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일단 당연히 가해자 측을 제압하거나 진정시켜야 하는데 열심히 패고 있는 옆에 가서 '저기… 혹시 두 분 부부십니까?' 하고 정중하게 여쭈어 묻고 강도 상황일 때만 말릴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거기다 만약 강도 상황에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강도는 당연히 '예, 저 강도입니다.'라고 대답할 리도 없고 십중팔구 부부 싸움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피해자는 반대로 말할 것인데 누구의 말을 믿을 것인가? 여기에서 도덕적으로 가장 올바른 선택은 당연히 '피해자를 보호하거나 가해자를 제압한다.'가 맞는다. 진짜 부부 싸움이나 애인 간의 싸움이라고 해도 일단은 폭력을 막는 것이 합당하다. '''부부 싸움/[[데이트 폭력]]으로 피해자가 맞아 죽는 일'''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다. 맞아 죽는 피해자에게 있어 범죄자에게 맞아죽는 것만 억울한 일이고 반려자나 애인에게 맞아 죽는 것은 괜찮은 일로 받아들일 리도 없다. 문제는 기껏 도와주니 방금 전까지 자신을 때리던 가해자인 자신의 배우자, 애인을 옹호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어 더욱 도와주기 힘들다는 점이다. 피해자가 직접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당하지 않는 사례에서도 이것은 마찬가지다. 성폭행의 경우를 보자. 애인 사이라고 하더라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를 겁간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거기다 해당 상황을 보고 도우러 간 협자가 이 상황을 '일탈의 스릴을 즐기는 연인'이라고 봐야 할까[* 물론 진짜로 이런 상황이라면 [[민폐]]도 이만저만한 민폐가 아니다.] 아니면 '여성이 겁간 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봐야 할까? 무엇보다 실제로 성폭행의 경우 피해자를 강간 후 살해하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데 이 경우 도덕적으로 바른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마지막으로 끼어드는 과정에서도 불가항적인 폭력을 써서라도 막을 수밖에 없을 경우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막말로 강간범한테 인도적, 도덕적으로 "멈춰요!"라고 소리친다고 강간범이 그걸 멈춰주겠는가? 얌전히 도망이라도 가주면 다행일 것이고 오히려 이 쪽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될 바에는 눈치를 못 챈 틈을 타서 단숨에 범인을 무력화시키는 게 더 빠르고 안전한 방법이다. 피해자가 성폭행 피해자로 매도 당해서 인생이 망쳐져선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성폭행을 당하려는 사람을 도우려고 하던 의로운 사람이 억울하게 개쌍놈에게 [[화폐|돈]]을 뜯기고 폭행전과가 생겨서 인생길이 막히는 건 당연하고 [[무고죄|짓지도 않은 죄로 누명을 쓰고]] 평생을 살아가는 건 괜찮단 말인가? 다만 피해자가 그 자리를 뜨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도와주러 온 사람이 오히려 범인에 의해 부상을 입어 도움을 주기 어려우며 피해자가 현실적으로 그 자리에서 부상자를 도와줄 수단이 없을 때다. 피해자의 경우 이런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면 일단 자리를 피하면서 그 사람이 안전할 수 있도록 112나 119에 똑바로 신고하고 누명을 쓰지 않도록 제대로 증언해 주면 된다. 문제는 이렇게 해주는 피해자의 사례가 그냥 입 다물고 증언 안 해버리거나 잘못된 증언을 하는 사례들에 비해 극히 드물어서 도와주고 누명쓰기의 부작용만 더 널리 퍼지는 실정이라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